사의찬미 인물관계도, 김우진 윤심덕 여우각시별 후속인 사의찬미 몇부작 ?

사의찬미 인물관계도

사의찬미 인물관계도와 몇부작인지 알아본다. 여우각시별의 후속으로 27일(화)부터 사의찬미는 6부작으로 예정되어있다.

일단 제작진에 따르면 사의찬미는 모두에게 알려져 있는 이야기지만 그 당사자인 두사람인 김우진, 윤심덕의 유일무이한 사랑이야기에 촛점을 맞춘다고 한다.

사의찬미 6부작으로 월, 화 방영

100년도 더 지난 이야기가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 남아있는것은 그 만큼 둘이 각자의 삶 뿐만이 아니라 둘이 함께한 사랑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한 둘의 사랑이 이야기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있음직한 슬픈사랑으로 다시 살아날것으로 기대된다. 

 

사의찬미 예고편과 티저광고로 김우진역은 이종석, 윤심덕은 신혜선이 연기한다. 과연둘의 연기와 서로간의 케미가 어떨지도 기대된다. 그간 두 배우가 보여준 다소 가벼운 이미지가 과연 어두운 시대의 사랑 슬픈 이야기를 얼마만큼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

 

사의찬미 인물관계도

요즘 드라마 개봉전에 방송사에서 친절하게 인물관계도를 그려서 제공하는데 사의찬미는 그 정도로 인물간의 관계와 이야기가 복잡하게 꼬여있지 않다.  그래서 힘들게 머리쓰면서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아도 될것같다.  그냥 가슴으로 보면될 것같다. 편안하게 말이다.

그러다가 어떤 격정이 훅치고 들어올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사의찬미 김우진

김종석이 처음으로 시대물을 맞는것 같다. 아닌가?  김종석의 이미지가 있어서 착각하는 것일수도 있다. 

"차라리 내가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내 아버지가 가난한 어느 시골마을의 까막눈 촌부였더라면, 아니, 내가 문학에 빠져들지 않았더라면, 아니, 낳아준 아버지를 외면할 만큼 내가 냉정한 사람이었더라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접어두고서라도 내가 심덕을 몰랐다면, 알았어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  김우진의 말이다.

 

그녀는 나의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나의 어두운 심연을 어루만져주고, 나의 절망과 함께 울어주는,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동반자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현실에 발 디딘 채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여자다. 심덕은 나의 이상이고, 심덕을 바라보는 나는 현실이다. 내 앞에서 울고 있는 이 여자에게 나는, 사랑한다, 사랑한다 거듭해 말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심덕은 내게 희망이자 절망이다. 김우진이 어떤 인물이고 어떤 삶을 살았고 윤심덕을 어떻게 사랑했는지 잘 표현되어있다.

 

사의찬미 윤심덕

이번에는 윤심덕의 마음속을 들여다본다. "우진의 아내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 자리는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우진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고, 우진의 따스한 손을 잡은 채 거리를 걷고 싶었다. 이 또한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해서 그 사랑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게 사랑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 

부모와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우진을 도망쳤다 생각했지만 한번도 우진에게서 멀어진적 없음을 깨닫는 부분이 있다. 결국 서로 바라는것 없고 해준것 없지만 사랑이 그만큼 깊었음을 상기할 뿐이라는 윤심덕의 마음이다.

 

김우진의 가족

아버지 김명수는 조선에 태어나 조선의 관료로 살아온 조선 사람이다. 총명한 맏아들 우진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우진이 사랑하는 문학과 또한 우진이 사랑하는 그 여자, 심덕을 용납할 수 없었는데 그 시대를 생각해보면 당연하게 느껴진다.

우진에게는 사실 부인이 있다. 정점효가 김우진의 아내다. 정숙한 여인으로 우진의 마음이 심덕에게 있음을 알고 있지만 내색하지 않고 내조가 도리라 믿는 조선시대 여인으로 나온다.

사의찬미에서 김우진의 가족은 아버지 김성규와 그의 진짜 아내 정점효뿐이다. 극중에서 김우진의 문학과 사랑을 부각시키기 위한 극적 장치에 지나지 않을것같다. 전형적인 양반관료인 아버지와 조선시대 사대부(?)집 안방마님같은 아내 정점효가 김우진의 가족이다.

반면 사의찬미에서 윤심덕의 가족은 더 많다. 착하지만 무능한 윤심덕의 아버지 윤석호와 남편과 심덕에게 의지하는 어머니 김씨가 있다.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중인 윤성덕과 성악을 전공하고 성덕과 마찬가지로 미국 유학을 꿈꾸는 남동생 윤기성이 있는데 모두 윤심덕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가족들이다.

그외에 동우회 순회연극단 사람들에 홍난파와 조명희, 홍해성 토모다 쿄스케, 한기주등이 나온다. 특히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홍난파는 윤심덕을 사랑하지만 김우진이 그녀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옆에서 조언하면 묵묵히 기다려주는 역할이다. 

윤심덕에게는 약혼자가 있다. 함남 출신의 재력가 집안의 아들인 김홍기이다. 윤심덕의 마음속에 자신이 아닌 김우진이 있다는 사실을 애써 모른 척 하며 심덕과의 결혼을 서두른다. 하지만 결국 심덕을 놓아주는 역할이다. 

그동안 인기리에 방영되던 여우각시별의 후속으로 오늘(27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사의찬미 인물관계도 와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천재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사랑 이야기임은 모두 알고 있다.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이종석과 신혜선의 열연이 공개됐던 상황, 서로를 사연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김우진(이종석)의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대사가 인상적이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장 나다운 삶을 살아볼 생각이다. 설령 그 삶이 곧 생의 종말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