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김지훈 서퍼로 가짜 뉴스 파헤친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11월 26일 월요일 MBC에서 새로 기획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오늘 26일과 내일 27일 저녁 11시 10분에 가짜 뉴스에 대해 파헤칠 예정이다.  그동안 많이 쓰이던 탐사보도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포멧으로 접근해서 파일럿 인가.  뭔가 다른 방식으로 가짜 뉴스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먼저 기자나 예능인이 아닌 배우 김지훈이 진실을 찾아 떠나는 서퍼로 나온다. 그 서핑이 맞다.  인터넷과 SNS를 서핑하며 온갖 가짜 뉴스의 진실을 탐색하고 파헤치는 역할이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흥미진진함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래서 인지 예고편 공개도 재밌는 패러디를 사용했다.  80년대 건전(?) 비디오를 권하는 공익광고를 패러디에 묘한 웃음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최근 개봉해서 300만의 관객은 물론 평론가와 관객들의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 서치(Searching)처럼 진실 찾아서 점점 깊이 들어가는 형식이다.  영화 서치에서 아빠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딸의 노트북을 뒤져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등 SNS로 행적을 쫒는 방식을 따라 한것 같다. 실제 다루고 있는 주제도 가짜 뉴스 페이크 뉴스이다 보니 적당한 몰입감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배우 김지훈이 마치 영화처럼 드라마 처럼 가짜 뉴스 뒤의 숨인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재미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가짜 뉴스로 대변되는 거대한 페이크의 실체를 어떤 모습으로 대할지가 그려지는것 같다. 월요일(26일)과 화요일(27일) 예고 편으로 예고된 강남 아파트 1평에 1억 시대라는 경제 일간지의 기사를 따라가 본다. 실제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던 시기에 그럴듯한 가짜 뉴스로 시세에 불을 붙인게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일베라는 사회의 암적인 사이트가 없어지지 않고 유지되며 사회에 온갖 해악을 끼치고 있는게 벌써 몇년이나 되었지만 누군가 뒤를 봐주고 있는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꾸준히 의심받고 있다.  일본의 혐한 세력은 그 극단성과 패륜성에서 왠지 한국의 일베와 닮아 있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공유하고 있는 부분을 파헤친다. 

 

일본은 매일 이웃나라 한국을 옅보듯이 염탐하고 가짜 뉴스들을 퍼나르거나 생성하고 있는데 거게에 일베와 혐한 극우 세력의 연결 고리가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된 가짜 뉴스는 일번에서 혐한의 소재로 확대 재생산되고 이게 다시 한국의 언론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다시 역수입되는 기막힌 구조가 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강남아파트 평당 1억은 결국 국토투 실거래 신고도 없었고 거짓 뉴스로 의심받고 있다. 결국 가파르게 상승하던 아파트 값에 기름을 부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싶은 어떤 세력의 의도된 가짜 뉴스가 아닌가 의심하게되는 이유인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동안 유명 경제방송 패널로 출연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사실은 해당 시간대 시간을 방송국에 돈을 주고 사서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올 예정이다. (방송이후 해당 부동산 회사에서는 방송국측과 소송중이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삭제를 요청해서 일단 삭제처리함)

또한 박근혜를 지지하는 태극기집회 현장은 일본 언론(?) 만이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러한 보도 내용은 혐한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믿을 만한 서핑 결과도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되었다. 즉, 혐한 집회의 일본 극우들이 하는 말들과 논리가 태극기 집회 참가자의 그것과 판박이 처럼 같은 사실이 밝혀지는 것이다. 랜선 우정을 나눈다나 어쩐다나.

새로운 포멧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단순한 재미 보다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짜 뉴스의 폐혜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줬으면한다.  더 많은 사람이 보기 위해서는 적당한 재미와 몰입감 흥미는 필수일 것이다. 그래서 앞서  살펴본 이러한 형식 파일럿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