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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갓 환갑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가 고향인 그는 27년전 한국땅에 왔으며 19년째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하종 신부입니다.

이번주 인간극장 산타 신부님 의 주인공인 '하느님의 종'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김하종 신부입니다. 2년전에 한국으로 귀화해 이제는 한국인이기도합니다.


IMF로 온 국민이 도탄에 빠진 1998년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운영하기 시작해 벌써 19년째입니다. 사제복 대신 조리복을 입은 김하종 신부님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않습니다.  고향 이탈리아의 음식인 파스타 피자를 할것 같은 모습이지만 한식에 더 익숙한 신부님입니다.


희생과 봉사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천주교 사제 서품을 1987년에서 받은 김하종 신부님의 본명은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입니다.  놀랍게도 김대건 신부와 한국 천주교 역사에 반해서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전공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한국 천주교의 역사에 반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김하종 신부님은 몇번 방송을 타기도 했습니다. 벽안의 외국인 신부가 한국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기 때문에 화제의 의미로 나왔습니다. 이제는 왠만한 한국인 보다 더 한국적이고 사회활동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의 본 모습을 인간극장에서 가감없이 보여주게됩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종을 자처한 김하종 신부의 삶이 빛나는 이유가 무엇일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웃사랑은 종교적 신념이 아닌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김하종 신부의 삶은 매일 새벽 4시 "사랑합니다. 맛있게 드세요"라는 소리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머나먼 한국땅에서 19년째 조용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가 진정한 산타 신부님입니다.  그렇게 이탈리아 청년 신부는 환갑을 맞은 한국인이 되었으며 올초에는 노숙인 3명과 함께 조촐한 환갑잔치도 이곳에서 했습니다.  

매일매일 허기진 상태로 그를 찾아오는 500인분의 따뜻한 밥을 준비하기 위해 그의 하루는 눈코뜰새없이 바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안나의 집 운영 하나만으로도 벅찰텐데 김하종 신부는 노숙인들의 쉼터를 돌고 길거리 청소년을 위한 '아지트'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에 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길속에서 새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27년간 김하종 신부를 거쳐간 사람들을 무수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한씨 미혼부 재우아빠 그리고 노숙인 미혼모 미자씨와 타이어 가게 직원 성훈씨등은 자식같은 사랑으로 아직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제복을 입고 있는 김하종 신부의 모습입니다.  어울린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조리복을 입은 모습과 사제복의 신부님 모두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오늘도 산타 신부님 하나님의 종 김하종 신부는 이 땅에 온정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그 시린 가슴을 풀어주며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은 가지려는 것이 아니라 나누면서 얻는 것이에요. 라고 말입니다.  신부님의 이말이 깊게 울리는 이유는 그가 그 행복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신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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