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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나이지리아 오스틴 우다바 한옥분



이 행복한 가족은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52세 아내는 55세 그리고 아이가 이제 10살이 되었습니다.  남편 오스틴 우다바는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지금은 건설현장에서 목수일을 주로 하며 아내는 평생의 꿈이던 작은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남편인 나이지리아 사람 오스틴 우다바와 아내 한옥분씨는 이제 결혼 17년차입니다. 결혼전 4년간 열애까지 하면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셈입니다. 거기에 결혼 7년만에 갖게된 딸 새라까지 완벽한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편 오스틴은 20년전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와서 염색공장에서 60만원을 받던 시절 50만원씩 모아서 나이지리아에 시계를 팔았었다고 하네요. 그때 운명의 여인 한옥분씨를 만나서 바로 I love you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큰키와 다정한 모습에 매력을 느껴서 고백하고 싶었으나 한국말이 서툴러서 어쩔수 없이 박력있는 남자가 된 셈입니다.

 

 

 

아내 한옥분씨도 이미 오스틴을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바로 OK했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 사회에서 가난한 나라 출신의 흑인인 오스틴과 함께 사는게 쉽지않다는 것을 알기에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확신을 주게 된것도 오스틴 이었으며 결혼 17년차인 지금도 그녀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오스틴 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옥분씨가 I love you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사랑하는 딸 새라까지 잘 키워준 오스틴이기에 가능하겠죠. 지금은 4년전 내려온 제주도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지금 살고 있는 영락리 어르신들을 지금은 안계시는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가족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남의집살이를 끝내고 읍내로 이사나가는 오스틴 옥분 씨 가족을 누구보다 기뻐했던게 어르신들입니다. 4년간의 제주 생활동안 제주는 정말 고마운 일들 뿐이었습니다.  오스틴이 가장 역할을 할수 있도록 공사현장일을 배울 수 있었고 옥분씨는 평생 꿈꾸던 미용실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오스틴은 성실함과 유쾌함으로 공사 현장에서 선배들에게 직접 일을 배워서 지금은 중급 목수쯤 된다고 합니다.  성실함에 유쾌함까지 있는 오스틴을 많은 곳에서 찾아주지만 지금은 추워지면서 일감이 떨어지자 금귤밭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생활력과 책임감까지 보여줍니다. 

 

 

밖에서의 일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아내 대신 청소, 설겆이는 물론 간단한 손빨래까지 하며 딸 새라에게는 최고의 아빠 역할을 하며 아빠 육아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오스틴이 이렇게 100점 아빠가 될 수 있었던것은 오스틴의 아버지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가정적이고 책임감 강한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기 때문에 오스틴도 그대로 가족사랑이 가득한 가장이 된것 같습니다.

행복과 유쾌함만 가득한 오스틴 한옥분 새라 가족의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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