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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에 다둥이가 있는 집은 좋은 방송소재인가 봅니다.

인간극장에서 자주 방송되네요. 이번주 방송될 인간극장은 원주에 사는 8남매 다둥이 집의 행복한 모습입니다. 여러가족이 한집에 사는 모습이 요즘같은 시대에는 분명 어색하고 어떻게 보면 불편해 보이기까지 한것이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저 아이들을 어떻게 다 교육시킬까하며 대신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8명의 아이들과 행복한 삶을 꾸리고 있는 김형기(52) 서해숙(44)씨 부부에게는 8명의 자식들이 똑같이 소중한 보물들입니다. 그 많은 보물들과 함께 하는데 행복하지 않을리가 있을까요? 물론 가끔 불편한 경우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행복이 손상되는건 아닌가 봅니다.

 

8명 자식 모두 똑같이 사랑한다지만 지금은 이제 2개월된 막둥이에게 더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겠지요. 막내 주향이는 6명의 언니와 1명의 오빠가 있네요. 든든할것 같네요.

유미(22), 은미(19), 남옥(17), 건(14), 진경(11), 주희(7), 주은(4)이 주향이의 언니 오빠들입니다.

바로 위 언니 주은이는 졸지에 막내 지위를 잃게되었네요.  그래서인지 막내 자리를 뺏긴 일곱째 주은이는 오늘도 집안 대장 노릇을 한다네요. 미운 네 살이라더니 출근하는 아빠 옷자락 붙잡고 늘어지질 않나 슈퍼에 가자며 떼를 쓰질 않나 동생 분유를 쏟질 않나 이런걸로 아쉬움을 표현하나봅니다. 사랑을 독차지 하던 주은이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일것 같네요. 그러나 생각해보면 모든 남매들이 다 한번씩 겪은 일이되겠네요.   

요즘 출산을 꺼리는 첫번째 이유로는 아이키울 환경 때문이 가장 클것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재원 즉 돈이 문제겠지요.  원주 8남매 집도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닌데 아이들 잘 키우고 있는것 보면 의지와 선호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좀 단촐하게 여유있게 사느냐 아니면 좀 복작복작하지만 가족으로 인한 행복을 더 선호하느냐의 문제 말이죠. 

일곱째 주은(4)와 여섯째 주희(7)가 막내 주향이였에서 뭔가를 속삭이네요.  둘다 최근에 막내 자리를 잃게된 아이들이네요.  막내 주향이 역시 또 동생이 태어나면 같은 운명이겠지요.

주향이의 맑은 눈동자가 인상적이네요.

택시운전을 하는 아버지 김형기씨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장시간 운전을 하고 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오게되지만 늦은 밤까지 아빠를 기다려준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난다고 합니다. 모든 엄마 아빠들의 피로회복제는 아이들이겠지요.  김형기 서해숙씨 부부는 아이에게서 느끼는 행복이 조금 더 강한 경우이고요. 

아이들 낳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꿈이었다는 아버지 김형기씨와 서해숙씨가 뜻이 맞았기 때문에 오늘날 여덟아이라는 행복을 얻게된거겠지요. 

8명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전세집을 얻는것 조차 쉽지 않고 많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하지만 이들 부부는 아이들 얼굴보면 웃음부터나고 행복하다는 군요.

그래도 한 아이 챙기고 나면 다른 아이 돌봐야 하는 다둥이 부모의 역할은 젊지않은 나이에 힘들법도 하네요. 그래도 이미 큰애가 22살이면 이미 그 역할을 끝낸 아이도 생겼네요.

가족과 형제자매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기게 하는 인간극장 오 사랑 나의집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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