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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진박이 인간극장에 나왔었습니다. 5월의 일이었죠.

그동안 수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던 유진박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진박을 발탁해서 한국으로 데려온 김상철씨와 15년만에 다시 결합하는 희망적인 내용이었지요.

 

하지만 유진박재산과 관련된 후견인 지정 무산이 뉴스로 보도된 것도 사실입니다.

유진박이 겪은 일을 보면 그의 지능이 떨어지는것이 아닌가 의심되기도 하지만 사실 유진박은 20살때부터 갑작스럽게 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그가 한국말에 서툴다 보니 두가지가 합쳐져서 유진박 지능에 문제가 있는것 처럼 인식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유진박 지능 양극성장애 유진박재산 후견인

 
 하지만 무대에서의 그의 모습은 카리스마 그 자체죠.

유진박은 미국계 한국인으로 미국 뉴욕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무녀독남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보여 이미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잡고 8살 때 전액 장학금을 받고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10살때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을 정도로 정말 천재였네요.

그의 전성기는 1996년 줄리어드 음대 졸업후 김상철씨의 도움으로 한국에 와서 열린음악회 출연후 음악활동을 한국에서 시작했을 때 입니다.

뉴욕 출신의 전도유망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소개되며 1996년 12월 KBS공개홀에서 22살 나이로  전기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혜성같이 등장한거죠.

 

 

 

이후 마이클잭슨 내한공연,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초청연주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유진박은 어느순간부터 사라졌습니다.

이후 유진박은 소속사의 폭행과 감금등으로 피폐해진 모습으로 사회면에 보도되면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전도유망하던 줄리어드 음악원 출신의 천재 음악가의 엄청난 몰락에 사람들은 정말 충격을 받았지요. 

유진박은 지능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현재 양극성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소속사의 폭행으로 인해 양극성장애와 우울증이 생긴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지금은 사망한 유진박 씨의 어머니가 소속사의 폭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으며 유진박이 열악한 공연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합니다.

며칠전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유진박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 몇개의 부동산이 유진박에게 상속되었는데 그동안 유진박의 돈관리를 어머니가 담당했었기 때문에 어머니 사망이후 유진박재산 후견인의 필요성이 생긴거죠.

 

 
 조울증과 양극성장애등의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유진박의 이모가 나타나 자신과 유진박의 고모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유진박 씨의 사무처리 능력이 완전히 결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법원은 유진박의 정신이 다소 부족한 수준으로 성년후견인이 아닌 한정후견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가족이 아닌 복지재단을 후견인으로 정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판결이 나오자 성년후견인 신청을 했던 유진박의 이모가 후견인 신청을 취하해서

결국 유진박재산 에 대한 후견인 지정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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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이모의 의도에 의심이 갑니다. 

유진박을 조카로 보기보다는 눈먼돈 정도로 보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이죠.

그동안 유진박이 힘든일을 겪을때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다가 바로 유진박재산을 노리고 후견인 신청을 한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조카인 유진박을 정말 위한다면 꼭 자신이 유진박재산 후견인일 필요는 없겠지요.

유진박과 관련한 구명이라든지 후원을 하는 모임들이 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적인 행동은 하지 않더라도 과거의 그를 아는 팬들은 마음속으로 그가 다시 재기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과거 유진박은 바네사 메이, 나이젤 케네디 등등의 영향을 받아 정통 클래식만이 아닌 재즈, 팝, 록 등의 요소를 클래식에 결합한 소위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음악을 했었습니다.

당시 국내로선 파격적인 전기바이올린을 이용한 연주가 큰 화제였던 시기죠.

양극성장애와 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지만 유진박이 잘 이겨내고 그의 꿈이라는 자신의 클럽에서 마음껏 연주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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