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들 낳고 기르고 있으면 비로소 어른 취급을 해주는 경우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만큼 부모가 되면서 철이든다는거죠.  아이를 기르면서 부모가 되는 걸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인간극장에서 요즘은 다둥이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많이 조명해주네요. 이번주 인간극장의 주인공은 7살 영서와 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영서는 태어날 때부터 많이 아픕니다.  뇌병변 1급 장애와 함께 괴사성 장염까지 있어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영서를 갖게 되기 까지 최영국 남선미 부부는 많은 좌절이 있었기에 이런 영서를 만나는 순간부터 계속 절망보다는 축복으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바라던 아이였기에 더욱 영서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나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절망감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영서는 이렇게 예쁘고 건강 7살입니다. 아빠와 엄마를 진짜 부모가 되게 만든 예쁜 아이입니다.

영서가 만든 또 하나 큰 기적이 있습니다.  영서를 갖기전 엄마 남선미 씨는 난소 수술로 아이를 가질 수 없어서 영서를 시험관 시술로 갖게 되었습니다.   영서를 나은 이후 엄마는 기적처럼 자연 임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동생 서아와 서웅이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넷째를 임신 중으로 곧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영서는 온 가족의 중심으로 행복을 만들어 내는 아이인가봅니다.  사실 상황을 어떻게 대하느냐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영서가 아프지 않다고 해도 7살, 4살, 3살 아이를 키우고 거기에 넷째까지 임신한 상황이 엄청난 육아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은 전쟁터가 아닌 매일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해피하우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서는 그렇게 이들 가족의 가장 큰 선물이 되어갑니다.  그나저나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시험관 시술을 해본 사람은 알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결혼, 임신 출산이 엄청난 확률이 작동해야만 가능한 기적적인 일이라것을 말이죠. 그렇게 영서가 태어ㄴ고 서아와 서웅까지 그리고 넷째를 가진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확률이 작동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행운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행복할 수 밖에 없는거죠.  

엄마는 배가 남산만하지만 아이들을 이끌고 산책도 나가고 육아도 하고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행복한 일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인간극장 이번주 영서는 축복이에요 편을 보면서 이들 가족이 가는 길이 가시밭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의 행복한 꽃길의 의미를 알아가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꼭 똑같이는 아니어도 아이를 몇명만 키워본다면 행복의 의미에 대해 어렴풋하게 나마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행복은 항상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물론 귀여운 아이들이 3명이나 웃어주고 있다면 그 행복은 더욱 강력한 것이 되겠지만 말이죠.  이번주 인간극장을 보면서 영서에게 또 한번 기적이 일어나서 괴사성 장염이라든지 뇌병변이 갑작스럽게 좋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최용국 남선미 부부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부러워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