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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우 박재식 한이헌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출에 관심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로 금융당국이 인사에 개입해 관출신을 추천하는것이 힘든 상황에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민간 4명 경제관료 출신 3명이 후보등록을 하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18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거가 민간 출신으로 남영우 후보와 정부·유관기관 출신으로는 박재식·한이헌 후보까지 총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후보등록했던 인사들을 보면 먼저 민간 인사로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조성권 전 예스저축은행 대표와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가 지원했었습니다.

관 출신으로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등이 후보등록 했었는데 회추위가 이번에 남영우 박재식 한이헌 세 명을 인터뷰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도 관 출신 후보로 낙점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회장 후보 추천 심사기준이 전문성보다 출신에 너무 치우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것 같습니다. 



먼저 민간 인사로 남영우 후보는 1954년생으로 동부상호신용금고로 금융업에 입문했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 행장과 사장 등을 역임한 민간 금융통입니다.




관출신 2명중 박재식 후보는 1958년생으로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며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로 재직했었습니다. 


또다른 관출신 한이헌 후보는 1944년생으로 제7회 행정고시를 통해 관직에 입문했습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경제기획원 차관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부산 북구강서구을에서 신한국당 출신으로 제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현직 이순우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았으며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가 있었기 때문에 관의 직접 개입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결국 회원사의 선호 여부가 회장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진정한 회장 선출인 셈이죠.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 과정을 보면, 16일 남영우 박재식 한이헌 세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해서 최종 2명을 21일 열리는 79개 회원사가 모두 나오는 총회에 추천할 예정입니다.

회추위가 2명의 후보를 최종으로 올린 뒤 21일 총회에서 다수 득표자가 신임 회장 후보로 선출됩니다. 이때 총회 재적 인원 과반이 출석해야하며 출석자 3분의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당선됩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그간의 관행이라고 할수 있는 관의 입김을 통한 선거개입이 이번에는 확실히 종식되어 출신보다는 전문성에 걸맞는 인사가 회장에 선출될 수 있을 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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